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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무제한 샐러드 바 세븐티(Seven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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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자르는 날.
늘 가던 홍대, P모 미용실에 방문. 오늘은 왠일로 손님이 없네.
헤어 디자이너 이모 선생님은, 친구들 결혼식, 여자친구, 개그콘서트, 날씨 얘기를 꺼냈고,
난 시의적절, 두부 반모와 같은 얘기로 응수.

나왔다.

어쨋건 사진을 찍어야 했다.(카메라, 렌즈 테스트)

추웠다.

조금 찍다, 미용실 옆 건물. 우연히 발견한 세븐티.
아는 곳도 아닌데다, 구지 밖에서 끌리는 인테리어(2층이라 보이지도 않지만)가 아니였으나, 발길을 붙잡는 한단어가 있었으니,

"세븐티 홍대상륙!, Tea, Coffee, Drink 음료를 드시면, 샐러드바를 무제한..
빵도 드시고 님도 보고..어쩌고.."

아... 무제한.

무제한!

어떠한 음식에도 이보다 더 알흠다운 수식어가 있을까.
무제한 스테이크의 브라질리아도, 두번이나 점령한 아이파크의 파크델리나..

이끌려 드갔다. 무제한의 품 속으로..

물론, 무제한의 함정도 있는 법. 그것은 가격.

합의.

"들어가서 비싸면 그냥 나오자!"   "그래"

들어가서 보니, 분위기 좋고, 가격도 대충 만만. (먹고 최소 손해보진 않을 금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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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내부 분위기]

우후죽순의 홍대의 미니카페와는 달리, 적절한 평수와 넉넉한 배치로 답답한 담배냄새와 안에서 맴도는 소음이 적고, 덕분에 적절한 음악과 대화를 즐길 수 있어 대략 합격.

화이트 초컬릿 모카를 시켰다. 그리고 나서 얼른 샐러드 바에 달려갔다.

"손님 커피 나올 때 샐러드 바 이용할 수 있는 그릇과 접시가 나오거든요."

아 쪽팔려.
빕스는 안그런데.. OTL

나왔다. 화이트 초컬릿 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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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잔에 예쁘게 담아 나와 또한번 만족]


그리고 나서 얼른 스프를 퍼왔다.
참고로 스프는 두 종류다. 브로컬리 스프와 크림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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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났던 브로컬리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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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대략 이렇다]

이어 가져온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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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샐러드를 듬뿍 가져왔도다]
 

피자가게 등의 샐러드바 보단, 약간 부족하지만 대략 기대 이상이었다. 신선한 브로컬리와 샐러드 그리고 바나나, 오이, 당근, 파인애플, 삶은 계란(친절한 소금까지) 등.
이어, 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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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까지 원스톱으로 세팅. 한번 지대 먹어보는 것이야]



빵은 토스트기계가 2개가 있어 셀프로 꿔 먹어야 하고,
아래 무지막지하게 퍼 먹을 수 있는 잼, 땅콩버터, 버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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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 퍼먹는 잼,버터]

아아, 그리고 순식간에 먹어 버렸다.
찍고, 먹고, 찍고 먹고..

그리고 중간 타임.
과자와 고구마와 방울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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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니 맛나던 과자, 고구마]


그리고 수박도...  (오전에 운동한거 전부..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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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까지..OTL]

이 밖에 재즈와 팝을 적절히 섞은 선곡과, 시디를 고르면 직접 틀어주는 센스나,
가게 안에서 네일아트까지 할 수 있는 전용 룸.
가방과 악세사리까지 팔아주시는 묘한 마켓 플레이스까지.

요모조모 센스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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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했나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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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금지, 굶자. 샐러드 바 앞에 경건한 표어]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볼지 모르는 세븐티 사장님은 계산기를 뚜드리보며 원가를 계산할 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유효적절, 절제신공으로 식사 마무리. (옆 테이블 두 소녀가 더 먹었슴다! ㅡ_ㅡ;)

좋은 곳을 찾아, 소중한 일요일 오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즐거웠던 하루.

아 그나저나 어디냐고?
위치는 아래 사진 한 장으로 대체.(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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