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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뉴비틀은 여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자동차인가 보다. 뉴비틀을 몰고 있으면 지나가는 많은 여자들이 눈을 크게 뜨고는 손짓을 한다. 이번에 시승한 ‘뉴비틀 코스탈’은 차체는 물론 휠,차체 내부까지 ‘말리부 바다색’으로 칠해 귀엽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피서철에 딱 맞는 색깔이다.
눈에 띄는 만큼 운전하기 부담스러운 점도 있다. 행인 또는 버스 승객의 시선이 쏟아지기 때문에 운전하는 동안 연방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기 마련이다. 귀엽게 생긴 차 안에서 무게를 잡고 있는 것도 어색하지만 차에 어울리는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주행 성능에서는 애교 넘치는 외모와 딴판으로 남성적 힘을 자랑한다. ‘뉴비틀 코스탈’은 단단한 스포츠 서스펜션과 17인치 휠,코너링 때 몸의 쏠림을 막아주는 버켓시트 등을 단 스포츠 버전이다. 급한 코너에서도 나뭇잎 위를 미끄러지는 물방울처럼 매끄럽게 돌아나간다. 브레이크 성능도 뛰어나 페달에 발만 대면 속도가 확 줄어든다.
차가 정지하면 오디오 볼륨이 바깥 소음에 맞춰 적당히 줄어드는 자동기능을 장착해 비트 있는 음악을 즐기며 달릴 때 주변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디자인의 ‘뉴비틀 코스탈’ 차값은 2,960만원. 국내에서는 70대만 한정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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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0%가 여성 오너에게 판매되는 차.
SUV가 판을치는 도로에서 달리는 것만으로도 마케팅이 되는 차.
바깥 소음에 맞춰 오디오 볼륨까지 줄어드는건 대략 감동!
허나,
좌석은 넓으나 뒷자석 유리에 머리가 닿는 다는 것
트렁크가 거의 없어서 여행시 불리하다는 것
이것이 문제긴 하네. 요즘은 좌석과 트렁크에 관심이 있어서 말이야..
고민이네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