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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천원 초밥집 시리즈1 - 와일드 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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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홍대에서 유명해질데로 유명해진, 홍대 와일드 와사비.

무엇보다 회전초밥이 무조건 1,000원이라는데에 무한의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왠지 저런 자극적인 멘트가 불안한 나기에 끌리진 않았지만, 초밥을 좋아하는 어설의 간곡한 설득으로 주말에 홍대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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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집 입구, 여타 홍대 맛집에 비해 길거리에 있어 찾기 쉽다]

 

5시 좀 넘어 갔는데, 웨이팅이다. 이런이런.

초밥이 저래 돌고 있는데, 웨이팅이라니 유쾌하진 않도다.

주말에 갈 분들은 20-30분 대기는 예상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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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기몰이, 오자마자 대기중. 한 3팀 뒤 인 듯]

 

글쎄. 분위기는 머랄까. 그냥 일반 라멘집 분위기 정도랄까.

서빙하는 애들은 알바티가 너무 났고, 카운트를 보는 주인아저씨마저 추리닝차림에 쓰레빠다.

 

먼가 회전초밥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를 기대하는 건 무리였겠지.

 

한 20여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다.

개인적으로 초밥집을 많이 안가봐서 혀끝을 아우르는 미각의 평가는 못하겠으나, 이미 '무조건 천원'이라는 문구 자체가 기대심리를 이미 바닥으로 떨어트린 관계로, 먹을 수록 상대적인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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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 잘도 돌고 돈다]

 

생각보다 종류는 다양했고, 맛도 먹을만 한 맛이였다.

원산지는 알 수는 없었지만 여기저기 바다를 떠도는 물고기의 출신이 중요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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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종류도 다양]

 

가격은 같지만, 초밥의 갯수로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었다.

대부분 회전초밥집은 혼자가질 않기 때문에, 한개의 초밥의 경우는 또 한 접시를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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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초밥, 나름 신선했다]

 

가격이 통일되었기 때문에,

나름 전략적으로 약간 손해를 보는 품목과 남는 품목이 적절히 믹스가 되서 주인아저씨에게 이윤을 남길테니, 전략적으로 승부하려면 가장 비싼 음식만 골라서 먹고 나오는 것 만이 주요 포인트!

 

뭐가 비싼거냐고?

나도 잘 모르겠다. 나중에 비싼 초밥집 가면 유심히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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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먹지말고 데워달라고 하자, 모르고 한입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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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 와일드와사비의 백미가 아닐까. 부드럽고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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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싸보이는 초밥은 가급적 자제]

 

군데군데 캘리포니아롤도 자리잡고 있어서 빠른 포만감을 원하는 분들은 롤 중심의 식사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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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롤도 나름 괜찮다]

 

과일도 있는데, 왠만하면 초밥을 먹자. 구지 디저트까지 챙겨먹을 필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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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탕수육이었나? 암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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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초밥인지 모르겄네]

 

결국 나중엔 튀김류까지 손댔다. 이런건 조심해야 한다.

늘 말하지만 가격대비 성능비로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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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선택에 순간에서 늘 신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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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장어 맞을라나]

 

 

어익후!!

먹다보니 빈 접시가 하늘을 찌른다. 그날 약 23접시 정도 먹은 듯.

보통 성인 커플이 와서 25접시가 평균(응?)일지니 먹고나서 접시 쌓였다고 괴로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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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 쌓여가는 접시들]

 

이것저것 정신없이 먹게 되어 식사시간은 길게 갖지 못했다.

사실상 대화하면서 편히 먹을 분위기는 아니라,  머랄까. 만난지 100일상 지난 커플에겐 추천을.

100일 미만에 눈빛을 한번이라도 더 봐야 하는 커플에겐 비추를.

 

결론적으로는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맛. 주변사람들에게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단, 내부 분위기를 깔끔하게 운영하고 서비스 마인드만 개선되면 앞으로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와일드와사비 찾아가는 법:

길이 쉬어 약도도 필요없다. 홍대정문에서 찾길 건너 극동방송쪽으로 내려가보자. 길가다 보면 위 사진처럼 입간판이 보인다. 그럼 2층으로 올라가자.

 

 

홍대맛집, 천원 초밥집 시리즈2 - 스시홍 편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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