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해 여행 중, 백미. 이번 코스는 유명한 와이탄의 뉴하이츠.
뉴하이츠는 상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형태로 구성된 고급 Bar다.
뉴하이츠는 와이탄에 위치해 있는데, 와이탄은 놀러나온 사람들로 바글 했다.
[한국의 한강시민공원 와이탄]
와이탄의 황푸강을 바라보는 건물들은 꽤 고즈넉해 보이는데, 다들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들이다. 마치 유럽의 한 곳을 생각나게 한다.
거기다가 대부분 명품샵, 은행, 고급스파 등이 들어서 있어, 한층 아우라를 뿜는다.
[강 뒤에는 고즈넉한 중세풍의 건물이 즐비하다]
[인민국 복장 어설]
우리나라처럼 건물에 네온사인 조명이 반짝거리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겨우 찾아들어가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바라본 전망은 역시나 멋졌다.
대부분 그렇듯, 여기도 90% 손님은 외국인. 10%는 우리처럼 얼래벌래 온 동양인.
100%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처럼 외국인 눈높이에 맞는 레스트랑과 Bar들이 즐비하다. 외국인들이 여행하기엔 우리나라보다 상해가 더 적당해 보이기도 한다.
[뉴하이츠에서 본 전경, 멋지다]
시원한 맥주와 홍차를 시키고, 맘껏 전망을 즐겼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맥주를 두잔 연거푸 시켜 먹었다. ~_~
[벌써 비웠다. ㅡ.ㅡ;]
멀리서 장난쳐오는 외국인도 보인다.
[이들은 이미 취할대로 취했더라]
완벽한 전망에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건 날씨가..
무지 추웠다!!!
[해가 져간다]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가고싶은 바람과 추위였는데, 언제 또 볼지 모르는 야경에 참고 또 참았다.
[점점 야경이 보이고]
날이 추워, 담요를 나눠줬는데, 온니 레이디에게만 준단다. 머 이래.
[그나마 따뜻해 보이는 어설]
이렇게 춥게 고생하면서 촬영한 야경.
늘 삼각대를 안가지고 다니는 버릇에 후회하지만, 아마 이날 삼각대까지 짊어졌음 중간에 포기해야 했을 것.
멋지다. 역시 상해 야경은.
나라에서 직접 야간의 건물의 조명을 관리하고 있다니. 인위적이긴 하나,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에는 따뜻한 날에 좀더 여유를 즐겨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