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r

5월 상해여행, 드디어간 중국 이케아

반응형

이케아는 이번 중국여행에 중요한 코스.

어설이 이케아를 너무 좋아한 이유도 있었지만,

스웨덴 브랜드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이케아의 실체를 직접 보고 싶었기도 하다.

(어설 친구가 무지 자랑한 이유도 있고..흠흠)

 

다행히 숙소와 2정거장 밖에 떨어지지 않은 상하이체육관 역에 있어 도착 당일에 바로 다녀올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해 지하철,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깔끔하다]

 

상해 지하철을 처음 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우선 우리 발음을 잘 못알아 들을 뿐더러, 그리친절하지도 않기 때문. 손짓발짓으로 겨우 확인. 가까운 역은 3원이면 된다는 것도 알았다.

 

이후, 지하철은 자판기를 이용했는데, 노선만 알면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도착하자마자 건널목에서 러브러브모드의 남녀를 봤는데.. 봤는데!

음 머랄까. 여자는 이뻤는데 남자가 좀 부실해보였다. 그런데 이런 커플이 중국에서 종종 눈에 띄었다는 사실. 도대체 비결이 멀까. 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케아 근처의 애정남녀]

 

조금만 걸으면 이케아 건물이 보이는데, 단독 2층건물의 자태가 멋졌다.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매장이 없는지 한탄하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케아 건물]

 

아까 본, 애정남녀의 데이트 목적지도 이케아인 듯. 이케아 쇼파에서 러브러브모드는 이어졌다.

 

이케아의 첫 모습은 글쎄. 우리나라 대형마트의 계산대 모습과 유사하고, 규모는 훨씬 컸다고나 할까. 1층 매장 내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얼마전 철수한 B&Q와 유사했다. 창고형 디자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케아 1층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케아 1층 매장 내 모습, 국내 들어와 철수한 B&Q의 모습과 비슷하다]

 

동선은 2층부터 시작하게 하는데 2층은 인테리어관. 이케아 상품들로 인테리어를 미리 해놓고 해당 상품을 채크해서 1층에서 구입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채크를 할 수 있도록 연필과 메모지와 줄자를 무료로 준다! (물론 집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층 인테리어 부스, 쇼파천국 이케아]

 

여기서부터 어설은 흥분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나 역시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가격대에 감탄하고 있었다.

쇼파는 10~30만원대에 구입 가능. 그것도 아주 이쁜 쇼파를 말이다.

 

개인적으로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는 이케아를 들려보라 권장하고 싶다. 부피가 큰 제품들은 배로 보낼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규모의 이케아 매장,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아프다]

 

매장의 규모는 명성대로 꽤 커서, 한 2~3시간 정도 잡아야 하며, 충동구매를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2층 돌아보는데만 다리도 아프고 해서 식당가를 찾았다.

 

이케아의 장점 중의 하나는,

2층 식당가인데, 우리 입맛에 익숙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샌드위치가 2천원, 스파게티가 3천원 정도)

거기에 부페식으로 음식을 먼저 고르고 후 계산 하는 방식 등의 선진화된 시스템도 마음에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케아 매장 내 레스토랑 코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문한 음식들]

 

싸다는 느낌에 이리저리 주어 담으니, 그리 저렴하지는 않더군. 맛은 음. 그냥저냥. 스파게티는 별로고 빵은 맛났다.

 

맥주도 한잔하고, 기분이 좋네. 기운 차리고 화장실 갔다 1층으로 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케아 화장실 앞. 흐흐]

 

 

1층에 내려가 카트에 쇼핑백을 달고, 여기저기 둘러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료제공되는 카트와 쇼핑백] 

 

역시나, 이케아는 멋졌다. 국내에선 도저히 볼 수 없는 멋진 가격의 향연들.

디자인은 이쁘고, 가격은 저렴하고, 종류는 넘쳐났다.

 

주방용품 코너. 저렴하다. 수저,포크, 나이프세트 하나 구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층 매장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어설]

 

커텐, 러그코너, 여기선 커텐4개, 쿠션천, 이불패드 등등 아주 많이 구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러그, 카페트 코너, 러그도 저렴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렴한 커텐가격에 눈을 떼지 못하는 어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활용품 코너, 가격이야 말할게 있나]

 

주방->침실->커텐->가구->욕실->침실->스텐드,인테리어 등으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동선은 너무 지치게 만들더라. 첫날부터 무리한 코스였다. 이케아의 방대한 규모를 다시 실감.

 

마지막 스텐드 코스에서 커브를 틀면 끝인줄 알았더니, 더 큰 규모의 가구 코너가 나타나네. 끄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코스인 책상, 의자 코너, 으아 지친다 ㅡ.ㅜ]

 

사고 싶은 건 많았는데, 한국으로 가져올 생각이 부담되어 포기한게 반.

특히 이케아의 스텐드류는 우리나라에 한 1/5 수준이어서 눈물날 정도로 사고 싶었고,

또, 쇼파에 샤샥 넣어서 쓰는 사이드테이블도 2만원대에 팔고 있어서 구매하고 싶었지만 무게 때문에 포기했다.

 

이전에도 이케아 제품을 좋아해 병행수입 매장을 종종가곤 했는데, 중국에 와서 보니, 국내제품도 비싸게 느껴지더군.

 

이런 좋은 제품의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중국인들이 왠지 부러워지는 건.

 

이케아의 한국 진출의 대한 부분은 이미 검토중이었고, 우리나라 대기업과의 완력에 대한 부분과

중국정도의 규모를 지을 부지에 대한 부분때문에 홀딩된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빨리 들어와 이런 좋은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

아무튼 멋진 경험이었다.

 

이렇게 상해의 첫날은 이케아로 시작해서 마무리.

 

 

to be continu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