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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5월 상해여행, 천평호텔과 숙소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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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여행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철저한 로컬라이징.

동네라도 샅샅히 다녀보고 싶었다.

 

우선, 우리가 묵었던 숙소를 소개할까 하는데 그 이유는 여행 전 '천평호텔'이라는 곳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하나투어' 패키지를 이용하면 많이들 오는 호텔이라는데 시설이나 주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조금 난감. 이에 좀더 자세히 천평호텔을 소개할까 한다.

 

천평호텔은 서가회(쓰자훼이?)라는 지역에 있는 호텔인데, 서가회라는 곳은 상해 젊은 층이 모인다는 서울로 치자면 명동이라고 그러더군.

 

공항에 도착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은 1. 자기부상 2. 택시 3. 리무진버스  3가지이나, 3번 리무진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 가격도 저렴(18원, 자기부상은 50원)한데다가 버스 안에 영문까지 나오는 친절한 안내로 역을 지나칠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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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명동이라는 서가회역, 백화점과 전자점 들이 즐비하다]

 

버스에서 내리거나 지하철에서 내려서 도보 10분정도 걸으면 찾을 수 있다.

중국의 특징이라 하면, 개발지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비개발지구(?)라 볼 수 있는 현지화된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간에 천평호텔이 있다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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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평호텔 모습]

 

주소지는 上海市 天平路 185號나중에 택시타고 이 주소만 보여주면 앞까지 바려다 준다.

우선 저가 패키지라 숙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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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평호텔 로비]

 

벌레만 나오지 않으면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시설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유럽 등지의 저가 숙소보다 나은 시설. 여기 직원들은 영어가 가능하니, 채크인하는데 어려움은 없을테고 보증금 200원을 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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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평호텔: 아담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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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평호텔: 생각보다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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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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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물과 녹차, 커피포트가 있어 라면 끓여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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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평호텔: 화장실]
 
TV채널은 많은데,  일본방송은 나와도 우리나라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채널V만.
 
# 천평호텔 팁1 - 편의점 찾기
숙소에서 술 한잔 할 생각으로 마트를 찾으려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왔다갔다 하다 편의점을 발견했는데 천평호텔에서 서가회쪽으로 나가다 첫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편의점이 나온다.
 
거기에 맥주를 시원하게 파는데, 큰 캔의 아사히 맥주가 5.5원, 일반캔의 칭따오맥주가 4.5원.
아, 아사히맥주 무지 싸다. 800원 꼴이라니, 가서 실컷 먹고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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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아사히 맥주]
 
이제 주변 모습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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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평호텔주변: 오전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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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평호텔 앞 오전 모습, 중국은 이런 모습의 길이 많다. 자전거보다 오토바이가 많고]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길 건너면, 수입의류 판매하는 가게가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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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이 저 디피되어있는 원숭이티(폴프랭크)를 사고 싶다해서 들어갔는데, 택이나 옷 퀄러티도 괜찮아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생각보다 비쌌다. 거기다가 깎아주지도 않는 단호함. 이 단호함에 짝퉁이 아닌가 혼란스러워 하며 진퉁이라 믿고 샀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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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입고 좋아하는 어설]

 

주변에 DVD가게도 보이고, 우리나라 드라마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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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윗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중국 시장이 보이는데 뭐 모습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대신 사람은 무지 많았다. 이런 로컬라이징 문화탐험의 묘미를 느낄 분들은 이 시장에 꼭 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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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제? 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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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가게, 장사 잘된다]

 

천평호텔은 번화가와 동네 중간에 위치해 구경할 곳이 꽤 된다. 우리도 시간이 없어서 많이는 못돌아봤지만 서가회역 반대쪽으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재미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 천평호텔 팁2 - 숙소 근처 맛사지집 찾기 
개인적으로 발맛사지 집은 쉽게 찾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왠걸. 맛사지집이 찾기가 쉽지가 않네. 그래서 하나투어에 전화해서 물었더니 근처에 '드래곤플라이'라는 체인을 소개해줬다. 택시타고 겨우 찾아가 140원 가량의 거금을 내고 받았는데, 이거야 원 하나도 시원하지가 않고 대강대강한다. 말도 안통하고. 사기당한 기분. 아, 정말 '드래곤플라이'는 비추!
두 번째로 호텔로비에서 물어보니 명함을 하나 준다. 그 명함의 주소를 가지고 택시를 타면 5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내려준다. 거기는 불법시술소 분위기에 음침한 곳이였는데 발맛사지 전문으로 가격도 저렴(48원)하고 친절하고 좋았다.
마지막으로는 호텔 건너편에 바로 맛사지집이 있다. 밖에서 보면 맛사지 받다 장기라도 가져갈 분위기이지만, 보이는 가격표는 무지 저렴하다. (10~20원) 우리는 가보지 못했으나 혹시 도전할 분은 가보시길.

 

이처럼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숙소 주변에도 찾아보면 볼거리가 많다는 것.우리와 다른 삶의 모습을 겉이 아닌 옆에서 보는 일은 늘 정겹고 즐겁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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