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까지 이탈리아에 있다가 파리로 넘어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날씨가 좋지 않아 여러가지로 불편했는데, 원래 이 맘때는 비가 안오는 때라는데 이곳 분들도 정말 신기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교황님이 돌아가신 걸, 하늘도 아는 게 아닐까요.
덕분에 바티칸에서 교황선출식 장면을 보고 왔습니다.(물론 소성당에 직접본건 아니고 성당 바깥에 대형 프로젝션을 설치해놔서 그걸 본거죠. ㅡ_ㅡ)
좋았던 점은 이쪽에선 교황선출이라는 역사적인 날에 내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
안좋았던 점은 덕분에 미켈란젤로가 자기의 인생, 몸과 바꾼 시대의 걸작 '천지창조'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점입니다.(4년6개월동안 천장에다 그리기 위해 거꾸로 누워 시력이 나빠지고 목은 삐뚤어지고 등은 굽기까지 하는 휴유증을 낳았다죠) 하지만 바티칸엔 너무나 대단한 작품들이 많아서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그리고, 로마에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피렌체.
냉정과 열정사이를 너무 감동적이게 읽은 터. 정말 피렌체라는 곳은 늘 환상이며,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곳을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찾아갔습니다.
피렌체는 어땠을까요?
그 이야기는 다시 올리겠습니다.(민박집이라 오래 못쓰는 것을 이해해주세욧)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