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편의 슬픈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이에서 주말에 본 슬픈 영화 두 편.날씨만큼이나 쓸쓸했던 두 영화. 미신을 믿지 않는다. 더욱이 무당은 나에겐 일종의 퍼포먼스 정도.글쎄, 그들의 색체와 행위들은 향내 지긋한옥춘같아 싫다. 예고편을 보니 더욱 끌리지 않았으나, 시놉시스를 보고야 마음이 갔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다.60여명의 인터뷰와 4명의 촬영 4개월동안 124시간의 분량을 편집한 영화다. 이 영화는 무서운 영화가 아니다.무당의 퍼포먼스의 이질감이나, 현재의 무속신앙의 대한 이야기가 아닌, 무당 그 삶의 이야기.특히 무당 이해경과 어린 황인희의 현세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가슴이 아프다. 이 모든 걸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갈등하는 그들의 모습 안에서,'숙명'이라는 단어가 낮설게 느껴진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는 무엇을 부정하며, 무엇을.. 더보기 이전 1 다음